23년 5월 주식투자손익집계

23년 5월 주식투자 마지막 날이다. 주식투자가 잘되고 있냐고 물어본다면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물론 수익은 내고 있지만, 원하는 만큼 수익이 나고 있지 않다.

3월 수익금 100만 원 목표로, 4월 150만 원, 5월 200만 원이었으나, 시장의 흐름에 따라 그리고 나의 종목을 선별하는 눈이 아직도 부족한지 원하는 만큼 수익이 나오지 않고 있다. 단타매매를 접고 나서 수익금의 변동폭이 많이 줄었다. 그리고 스윙매매로 묻어놓았던 종목들의 움직임이 좋은 흐름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번달은 그냥 당일 진입한 종목이 운 좋게 상승해 주면서 벌어 놓은 수익들이 쌓인 결과물이 아닌가 생각한다. 비중이 큰 종목들이 올라와줘야 되는데 그렇지 못한 셈이다. 계좌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고, 소량의 수익금이 쌓여서 5/31 현재까지 91만 원 정도의 수익을 실현하였다.

반응형

아~~ 안 돼~~ 이걸로는 부족해...

정말 맞는 말이다. 이건 욕심을 부리는 게 아니라, 주식시장이 무너질 때는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상승할 때에는 내가 보유한 종목들 중에서 몇 개의 종목들은 튀어주고 예수금을 확보해야 하는데 그런 과정이 5월에는 한 번도 없었다는 것이다.

이것이 종목 선택을 잘못한 것이고, 테마, 업종을 고려하지 않고 매수한 참담한 결과물이 아닌가 생각한다. 물론 90만 원이나 벌었다고 할 수는 있다. 하지만 이런 수익은 시장이 조금만 안 좋아져도 반납해야 되는 수익이다. 오늘도 아침에 선익시스템에 물려서 빌빌 거리고 있다. 물론 큰 비중은 아니지만, 이런 결과들이 쌓이고 쌓여서 결국 욕심을 낳고 그 욕심이 계좌를 망가뜨린다. 아 안타까운... 현실이다.

주식투자로 성공하기가 이리 힘든 것인가.. 싶다..

 

그런 말이 있다.

진정한 주식투자의 고수는 상승장 보다 하락장과 횡보장에서 투자를 과감하게 하고 수익을 실현한다고 한다. 하지만 주식 초보들은 상승장에서의 좋았던 기억들로 하락장과 횡보장에서 그 수익을 반납한다고 한다.

 

내가 진정한 주식 초보가 아닌가? 생각을 한다. 나름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번달을 통해 다시 한번 느낀다. 물론 무슨 일을 하든 쉬운 일은 없다. 하지만 주식투자는 하나만 잘못해도 순식간에 망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물론 여태껏 경험하면서 잘하고 있는 부분도 있다. 예수금 관리라던지 계좌관리에 신경을 잘 쓰고 있다. 하지만, 종목을 고르는 안목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동물적인 감각이 필요한 건가?

세상에 쉬운게 하나 없군..

 

아무튼 5/31 주식시장이 마감한 후의 집계는 아니지만, 현재시간까지의 손익집계를 올려 기록을 남긴다.

이번달 초에 뇌동매매로 인해 정말 주식투자를 많이 망쳤지만, 그래도 많이 회복하여 마감을 했다. 단타매매를 접으면서 여유를 찾았고, 건강도 챙기게 된 것 같다. 나의 일상생활에도 활력이 어느 정도 생겼다. 수익이 줄은 만큼 심신에 안정이 찾아오는 것은 확실하다.

 

주식시장이 앞으로 하락을 할지 상승을 할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하락에 더 높은 확률을 두고 소극적으로 매매에 임하도록 노력해야겠다. 수익을 크게 내는 것보다 살아남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는 위의 생각에 변함이 없다.

일단은 코스피, 코스닥이 5월달까지는 조정장이 올 거라 생각했는데 판단한 것이 얼추 맞아떨어졌다. 신용잔고가 좀 많이 털렸으면 했는데 아직까지 18조이다. 물론 20조에 육박하다가 18조까지 떨어졌고, 세력들도 신용을 쓴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좋은 느낌은 아니다. 최소 17조까지는 떨어졌으면 좋겠구먼, 아쉽다.

신용의 주체가 다르겠지만, 세력의 입장에서는 급하다는 것이고, 개인들의 입장에서는 아직 살만하구나, 그만큼 올라갈려면 무겁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을까? 

다음 달에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어떤 흐름을 보여줄지 모르겠지만, 호재보다는 악재가 많으니 가급적이면 소극적 매매를 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다. 물론 단타매매는 아니겠지만,,

 

5월에 목표금 달성에 실패했으니, 다시 내려와서 6월은 100만 원, 7월은 150만 원으로 다시 시작해 보자. 오후에 100만 원 채워 줄련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