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를 하면서 루틴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다. 오늘도 장초에 단타매매를 2회 하였고, 지금은 혹시나 모를 매매 중독에 빠져 뇌동매매로 이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멈추가 빠르게 블로그를 열었다. 매매일지를 적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계좌가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더욱더 중요하기 때문에 올바른 선택이라 믿고 싶다. 주식시장이 개장하고 시간이 흐를 수록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은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진다. 매수 타점을 잘 잡고 계획대로 매매를 하였다 하더라도 성공률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이 것을 꼭 피해야 한다. 그래야 계좌가 살아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도 운 좋게 아침부터 수익을 내고 오전 매매를 마무리 지을까 한다. 단타매매로 미래반도체, 제이씨현시스템 종목을 택했다. 단타매매로 미래반도체와 제이씨현시스템을 선택한 이유는 아래의 차트에 표시해 두었다. 어제와 동일한 방법이다. 어제도 매매일지에 기록해 두었지만, 이게 제일 확률이 높은 방법이 아닌가 생각한다.
단기적인 하락추세(삼각수렴)을 상방으로 뚫는 갭과 장초반에 동반되는 거래량을 확인하고 매수를 하였다.
이게 매수의 이유이다.
■. 매수 이유
미래반도체, 제이씨현시스템 외에도 이런 종목들이 많이 나왔다.
그런 종목들은 일단 내가 사용하고 있는 단타검색기에서는 발굴되지 않았기 때문에 진입하지는 않았다. 전일대비등락률 순위분석을 보니 '이화공영', '인디에프' 크게 2개의 종목이 보인다. 종목을 고르는 안목이 좋아진다면 다음번에는 이런 종목도 잡아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 매매일지
□. 종목명 : 미래반도체
장초에 검색기에 뜬 종목으로 일봉상 기울기가 약간 애매하긴 하지만 역시나 먹을 자리를 주었다. 크게 수익을 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분 좋게 내가 생각했던 그림대로 움직여줬다. 첫 양봉 이후 눌림 그리고 양봉이후 눌림에서 타점을 잡았고 손절은 첫 눌림의 음봉 부근을 생각하고 매매를 대응하였는데 운 좋게 위에 걸어두었던 매도물량을 정리해 주면서 깔끔하게 수익을 내어 오늘도 기분 좋게 매매를 할 수 있었다.
□. 종목명 : 제이씨현시스템
2번째 단타매매 종목은 예상보다 힘들었다. 왜냐하면 손절가를 이탈하면서 터는 그림이 나왔기 때문이다. 올해 3월부터 2달 동안 미친 듯이 단타매매를 하면서 익절하고 꼬라박고를 반복하다 보니까 배운 것이 있다. 물론 리스크도 감내해야 한다. 지지받는 부근에서 손절라인과 매수타점을 잡고 진입을 했는데 손절라인이 이탈하면 바로 잘라내는 것보다 기다렸다고 손절가 부근까지 올라오면 약손절 및 본절을 하는 것이 좋다.
지지를 받았던 부근 까지는 웬만하면 1번의 반등을 준다. 물론 확률이 높은 것이지 100%는 아니더라. 이 점을 이용하면 좋다. 그래서 나는 손절라인을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봉의 거래상태와 주가의 위치까지 확인을 하기로 마음먹었고 좋은 결과로 마무리되었다. 물론 심장은 쫄깃쫄깃.. 손절할 생각으로 매도 주문에 엔터키를 누를 준비를 하고 있었다.
□. 종목명 : 에치에프알
어제 농사매매를 지어볼까 했던 종목인데 테마를 보고 아니다 싶어서 오늘 익절 하면서 정리하였다. 최근 많이 하락한 종목으로 어제 20일선을 돌파해 주면서 좋은 흐름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장 막판에 꼬라박으면서 힘이 죽어버렸다. 물론 더 좋은 가격에서 팔 수도 있지만, 신경 쓰지 않기 위해서 그냥 정리해 버렸다. 올라가도 이제 내 것이 아닌 것이다. 24,000~24,100원까지는 웬만하면 올라갔다가 내려올 차트인데 미련을 버렸다.
오늘 오전 매매를 마무리 짓고 커피를 마시면서 글을 쓰고 있다. 눈에 들어오는 종목들이 많이 보인다. 하지만 매매 중독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래야 계좌를 관리할 수 있다. 힘들지만 노력해야 한다. 여유를 가져야 한다. 주식투자는 여유가 있느냐 없느냐 심리를 다스릴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계좌 상태가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잃지 않는 매매를 추구하다 보면 언젠가 기회가 오리라 믿고 있다. 욕심을 잘 제어해야 한다는 말과 같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크게 한방을 노려볼 수도 있겠지만, 일확천금을 노린다면 그냥 그 돈으로 로또를 사는 게 빠르지 않나 생각한다. 물론 나라고 계좌상태가 좋은 것은 아니다. 여태껏 벌었던 돈을 다 반납하고 잃었던 것을 회복하고 있는 단계이고 아직도 꿈을 버리지 못하고 주식 공부를 하고 있다. 한 때는 주식투자로 큰돈을 벌어야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막상 작년 10월부터 전업을 하기 시작하면서 드는 생각은 주식투자로 성공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구나, 전업을 한다는 것은 정말 고된 일이구나 생각이 들기 시작했고, 지금은 용돈 벌이 정도를 할 수 있는 실력, ATM기를 만들 수 있는 실력을 쌓고자 노력하고 있다.
여태껏 수익실현 했던 것, 잃었던 것을 생각하면 잠이 안 오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나도 그랬고 지금도 가끔 생각이 난다. 하지만 지금 주식투자를 하는데 도움이 안 되고 결국 심리를 망가트리는 요소일 뿐, 여유를 가지고 조금씩 수익을 쌓아가다 보면 결국 성공하게 되어 있다는 생각이다. 여유를 가지자. 또 쓸데없는 말을 적었구먼..
오후에는 더 좋은 수익이 나길 기대하면서 기도하러 가야겠다. 건강도 열심히 챙기고 본업도 열심히 하고 모든 분야에서 열심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 쉬운 길을 아니겠지만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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